인세인 <죄와 벌의 카네이션>



PC1: 한유현
PC2: 한유진


Date. 02. 25


내가 키운 S급들 2차 탁입니다.





 PC1 25세, 한유현

 어빌리티

 강타 "형 내가 미치는 꼴 보고싶어?"

 감싸기 "... 형, 괜찮아?"

 

 어제까지만 해도 핸드폰도 차단하고 자기를 철천지 원수로 알던 형이 갑자기 친한 척을 하며 자기에게 다가왔다.

 

당황스럽고 밀어내야하지만 8년만의 받는 형의 애정을 

진심으로 밀어낼 수 있을리가 없다. 형은 날 용서한걸까? 어째서...? 그래도 형은 날 용서해주는 걸까? 


 정도의 혼란스럽고 받아들이면 안되지만 받아들이고 싶은 유현이.








 

 PC2 25세, 한유진

 어빌리티

 짐작 "미안. 앞으로는 안 그럴게."

 감싸기 "유현아. 내가 다 설명해줄게. 진정하고 대화 좀 하자."

 회귀 후 25세의 한유진.


 회귀 후의 유현이의 삶은 앞으로 함께할 수 있지만, 회귀 전 세계의 유현이의 생일을 한 번도 축하해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 원래라면 불가능했을테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회귀 전 세계에 접촉이 가능했다. 유현이의 생일인 크리스마스 하루만이라도 같이 보내고,진심으로 축하하고 사과하고 싶어하는 한유진.

 

 해주고 싶은 말도, 해야 할 일도 너무나 많다. 주어진 시간은 짧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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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GM): 주의사항
개변이 없진 않습니다
있긴 합니다...
특정 PC만 조사할 수 있는 핸드아웃이 있습니다.
그 정보를 얻고 싶을 때는,
1. 얻은 사람한테 달라고 하기
2. 전투해서 승리한 다음 뺏기
><
한유진: 준비 다 했어...
아니 안된거 같다...
살려줘 근서님
저도 공포저항을 주세요
네 네.: 근(친)서(사) : 안돼 돌아가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 (GM):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해연 길드장이 생일을 좋아하지 않는 건 이미 유명하기 때문에 해연은 평소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해연에 도착한 한유진은 안내데스크에서 서비스업무에 찌든 표정을 한 직원을 마주합니다. 생일날 갑자기 나타난 남이나 다름 없는 형을, 그것도 길드에 도움도 안 되는 F급 헌터를 좋게 볼 리 없습니다. 
"무슨 일이세요?" 퉁명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한유진: " 뭔가 부탁하려고 온것도 아니고, 피해를 끼칠 일도 절대 아니고, 그냥 할 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별로 걸리지도 않을거구요. "
그야 이쪽은 달갑지 않겠지, 이거야말로 흔히들 말하는 업보인가... 생각합니다.
" 유현이 한테 말만 전달해 주세요, 만나기 싫다고 하면 그냥 돌아가겠습니다. "
물론 아니지만...
한유진 ROLL 협박
9
목표치:  5
판 (GM): 유진이는 간절했다!
안내데스크 직원은 잠깐 머뭇거리더니 그래도 길드에서 내려온 '길드장 형이 찾아왔을 때는 길드장에게 연락해라' 라는 수칙을 지키기로 합니다.
해연에 입사한 뒤로는 두 사람이 만난 것도 못 봤고 사이가 안 좋은 거야 이미 유명한데... 그래도 형제지간이긴 한가봐? 하는 생각을 하며 전화기를 들고 연락을 마칩니다.
한유현: 형이 찾아오는 걸 이미 보고를 받아 알고 있지만 전화상으로는 "관련없는 사람입니다. 무슨일로 찾아왔는지 확인하고 전달하세요" 라고 간결하게 말하고 끊습니다.
한유진: " 만나기 싫은가 보네요. 그럼 됐어요... " 적당히 골난 듯한 얼굴로 물러섭니다.
그거야 그렇겠지. 여기서 냉큼 들어오라고 했으면 그게 더 속상했을 거 같다. 그래도 조금 속상하다. 거절당해서가 아니고 한유현이 괜히 안쓰러워서.
에이 됐다... 그나저나 회귀 후의 몸도 25세인 것 같지만. 능력도 그대로 통할까?
" 부탁한다, 된다고 해줄래... " 은신 스킬을 써봅니다.
한유진 ROLL 그늘
7
목표치:  6
판 (GM): 다리를 절지 않고도 걸을 수 있을 때부터 직감했지만, 세계는 달라졌어도 몸은 회귀 후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데스크에서 멀리 떨어진 채로 스킬을 쓰자, 다시 앞에 서도 일말의 관심 조차 받지 못합니다.
이제 그대로 유현이가 있을 만한 곳으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30살 본래의 한유진이라면 은신을 쓸 수 있다고 해도 유현이가 어디 있을지 몰라 헤맸겠지만.
유진이가 움직이면 한유현은 누군가 길드장실로 다가오는 기척을 느낍니다.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기척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만큼 약하고, 익숙한... ...
한유진: 사람이란게 참 간사해서 이젠 눈감고도...는 아니더라도, 대충 익숙하게 해연 길드 내부 구조가 익은걸 느낍니다. 그래봤자 유현이 예림이 만나러 갈 때, 헌터 교육 참가하러 갈 때... 그런 때 간 곳 말고는 여전히 모르지만... 그때도 지금도 그 장소만 알면 되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현이라면 아마 누가 오고있는걸 알아채겠지? 선제공격 당하면 어떡하지, 속으로 실없는 농담이나 던져봅니다.
그야 스물다섯의 한유현은 스무살 때 보다도 훨씬 더 똑똑하고, 강하고, 그리고...
한유현: 이해가 안된다는 듯 초조하게 책상을 두드린다.
아직도 형이 있을리가 없는데 어떤 일때문에 굳이 왔을지는 몰라도 데스크에서 그렇게 돌려보냈으면 여기까지 올리가 없잖아...
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 기척이 형이라는 것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판 (GM): 미치겠네
유현이는 스무 살 때와 같이 지금도, 아니지. 스무 살 때부터 스물 다섯이 될 때까지 업무를 보는 곳 주변에 아무도 세워두지 않았습니다. 저번에 이야기를 할까 했지만... 해연에 유현이보다 강한 헌터가 있을까 싶어서 그만 뒀던 기억이 납니다.
한유현: 문밖에는 형이 있는데.. 나가고 싶지만 나갈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3년만인데... 쫓아낼수도 없습니다.
한유진: ...그랬지, 문 앞을 똑똑 두드립니다. 딱히 열어주기를 기대하진 않지만, 먼저 문을 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스물다섯의 동생을 마주하는 건 생각보다도 더 마음아플 것 같기도 하고... 나름대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어서. 목소리 들으면 좀 덜 떨릴까, 눈물나면 어떡하냐 유현아. 공포저항 역시 킬 걸 그랬다. 무섭네 이거.
그래도 여전히 대답이 없다면,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문 너머로 작게 불러봅니다.
" 한유현. "
한유현: 문을 열수는 없습니다. 목을 한번 가다듬고 최대한 낮은 소리로 대답합니다.
"여긴 왜 왔어?"
판 (GM): 하지만 한유진은 회귀 전에도, 후에도 F급 헌터일 뿐입니다.
일반인과 차이 없는 청력으로 그 말을 듣는게 가능할까요.
한유현: 아무 반응이 없는 문밖을 보다 형이 자신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하... 정말.. 왜온거야..."
얼굴을 한번 쓸어 올립니다.
한유진: "... " 아마도 대답이 없는듯한 문 너머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 ...여기서까지 그래, 또동생한테 의지해봤자 뭐가 달라지겠어. 목숨을 받은 걸로 족하지. 또 못나게 굴어서 미안하다.
부러 가벼운 얼굴을 했다가, 웃지는 못하고 문을 조심스럽게 밀어봅니다. 열리려나?
판 (GM): 열리는 문이 무겁습니다.
짜식 잘 번다고 문도 무겁고 좋은거 쓰고 말이야. 같은 생각을 했지만 F급 헌터여도 일반인보단 나은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무엇이 무거운지는.
한유진: "없는 줄 알았는데, 멀쩡히 있잖아. 너무하네." 부러 친한척합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해 하겠지, 어려워 하겠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철판을 깐 것마냥 더 아무일 없던 척 대해야합니다. 근데 다리가 왜 떨리는 거 같을까, 무섭지는 않은데.
한유현: 문뒤에 있는건 역시 형이었습니다. 마음을 다잡습니다.
"하아..여긴 또 뭐하러 왔어? 또 뭐가 필요해서 왔어?"
귀찮다는 듯이 한숨을 쉽니다.
(To 한유현): 형을 보자마자, 낯선 느낌이 납니다. 너무 간만이라서?
(To 한유현): 하지만 고작 오랜만이란 이유로 형이 낯설게 느껴질리 없습니다.
(To 한유현): 20년 가까이 함께 살았으니까요. 그러니까, 이건 조금 더 본질적인... ... 마치 다른 사람이 형처럼 행세하는 것 같은 위화감입니다.

(To 한유현): 그렇지만 얼굴을 아무리 살펴도, 형과 똑같습니다. 게다가 3년 전에 직접 마주했을 때보다 안색이 나아 보입니다. 다행입니다.

한유진: " 아니, 그동안은 네가 지원해주기도 하고, 정부 보조금도 받았잖아. 아 모르겠구나, 나 이제 취업했는데. 별 볼 것 없지만. " 되는 대로 뱉습니다. 중요한게 아니니까.
솔직해지자고 거짓말을 내뱉는게 웃깁니다. 하지만 정말 솔직해 지고 싶은거니까 봐주라.
"필요한게 있기는 해. 돈이나 다른건 됐고... 시간은 좀 빌리고 싶은데."
" 내일 시간 돼? 말이 이상하네. 어쨌든. "
그나저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는 또 안 물어보네... 그건 그거대로 한유현답다 생각합니다.
한유현: 왜 거짓말을 하지? 형의 직장을 내가 모를리 없다. 아니 그전에 형이 이렇게 나한테 자기 얘기를 할리가 없다.
"차라리 돈이 필요하다고 말해 굳이 찾아오지 말고 조용히 지내면 보내줄수 있으니까"
한유진: 내 말을 믿지 않는걸까? 그치만 유현아, 그렇게 지켜봐왔어도 너는 나를 모른다. 내가 널 너무 오랫동안 몰랐듯이 말이야.
우린 좀 더 오래전에 얘기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찾아온 지금도 늦은거 같다는 생각을 해.
판 (GM): 서있는 한유진의 모습이 이상하게 곧고, 바릅니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 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깨가 굽어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게다가 다리를 다친 이후로는 중심이 무너져 기우뚱하게 서있었는데.
한유진: " ... 돈은 필요없다니까. 언제나 분수에 넘칠 정도였고. " 지금은 그걸 알지, 쓰게 웃습니다.
" 내일 시간 있냐구. "
잠시 망설이지만 말합니다. 음... 기어코.
" 너 내일 생일이잖아. "
한유현: 그러고 보니 여기는 어떻게 올라온거지? F급인 형이 길드장실까지 아무 제지도 받지 않고 올라온것도 이상합니다. 형의 다리는 또 어떻게 된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아..내일 생일이었지..
생일을 챙기지 않은지도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혼자서는 그렇게 의미있는 날도 아니었으니...
"왜... 또 뭘 하려고.. 해연길드장형이라고 이야기해야할데가 또 생겼어?"
한마디 한마디 힘을 주어 뱉어냅니다.
한유진: 어쩔 수 없이 속상한 얼굴이 됩니다. 이건... 일부러가 아니라 그냥 미안해서.
한유현: 형의 속상한 얼굴에 절로 표정이 구겨져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얼굴을 돌립니다.
한유진: " ... 말해야 할 곳이 있긴 한데. 내가 한유현 형이라고 말해야 할 곳이. " 유현이의 눈치를 살짝 봤다가, 시선을 피합니다.
" 그게 너거든. 하나뿐인 형제가 동생 생일 챙겨주지 않으면... 언제 챙겨주겠어. "
" ...너무 오래 못 챙겨줘서, 미안해서 그래. "
그것뿐이다, 유현아.
한유현: "...."
뭐라도 말해야하는데 말해서 쫓아내야하는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형이 갑자기 왜? 여기서 미안해야 할건 나밖에 없는데...
눈동자만 흔들립니다.
한유진: " 내일 그, S급들은 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너무할 정도로 잘 알지만,
" 내일 일정 없으면..."
아니야, 일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같이 보내줬으면 좋겠다. 스물다섯 한유현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싶은건 내 욕심이지만,
" 같이... 하루만 놀자. " 어설프게 웃습니다.
이렇게 생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잖아.
한유현: "......"
연말은 매일매일이 바쁩니다. 내일도 회의가 있으니 내쫓을 핑계는 충분합니다. 떨쳐내야합니다. 형의 안전을 생각하면 매정하게 돌아서야 하는데...
"내일은.. 아무일도.. 없어.."
형이 나를 생각하는게 그저 들뜨고 행복해 말이 새어나오고 맙니다.
한유진: " 그럼 다행이다. " 진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라고 일이 없을리가 없지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수락해 줬으니까.
" 고마워. 지금은 바쁘지? 이만 갈께... 아,그럼 내가 여기로 올게. 아니다 그럼 기자들이 널 귀찮게 굴텐데. ... 안 들키게 잘 와볼게. 아까처럼. " 말을 조금 쏟아내다가 멈추고 유현이를 잠시 올려다봅니다. 키 크네, 내 동생.
한유현: "ㄱ.."
가지말라는 말을 애써 삼킵니다.
"그래. 귀찮아 지니까... 아무한테도 들키지말고 와.."
한유진: 무슨 말을 하려다 삼킨걸까, 그것까진 모르겠습니다만. "... 그래. 내일도 오래는 귀찮게 안할게. " 굳이 짚지 않습니다. 스물다섯, 회귀전의 내 나이와 같은 나이인 동생을 더 이상 마주보고 있을 자신도 별로 없으니까요. 원래의 한유진이라면, 여기 올 일도 없었겠지만, 3년만에 보는 동생을 좀 더 오래 보고 싶어할지도 모르겠지만.
... 지금은 돌아갑니다.
판 (GM): 한유진은 넓은 공간을 뚜벅뚜벅 걸어 나갑니다.
다리를 절지 않고.
한유현: 형이 나간 문을 바라보고있다.
왜 나를 찾아왔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나를 싫어할텐데.. 밀어냈어야 하는데 밀어내지 못했다. 아직 나는 형을 지키기 에는 모자란데..
그저 이시간이 조금이라도 길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수화기를 들어 익숙한 전화번호를 누른다.
"지금 한유진이 나갔다. 하던대로 감시하고 위험하다 싶으면 제지해. 눈에 띄지 말고."
눈을 뜹니다.
이곳은... ... 광장 한복판입니다.
이상합니다.
어제는 분명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어느새 크리스마스 당일인데다
시가지 한 가운데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이상하네요.
휴일이니 사람으로 북적여야 할 텐데, 친애하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떠한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거리에는 캐롤이 흐르는 동시에 기묘한 불안함이 감돕니다.
한유진: " 어? " 잠깐 졸았나, 아니면 누군가 나를? 다급하게 놀라 주변을 둘러봅니다. 유현이는? 나는? 지금 몇시지? 어디지?
... 정말 몸만 왔더니, 상황이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역시 너무 무모했던 걸까.
한유현: "여긴 어디지?"
갑작스러운 변화에 날을 새워 주위를 둘러보다 저기 있는 형을 봅니다. 형의 주위에 위험할 것은 없는지 살핍니다.
판 (GM): 아직은 밝지만 곧 해질 무렵일 하늘이 보입니다.
옆에는 형이, 동생이 있고 평범하게 자주 다니던 광화문 광장입니다.
한유진: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크리스마스 저녁에? 광화문 광장에서?
사람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건 압도적인 비일상보다도, 아주 약간 비틀린 일상이리라 느낀다. 그간 마주한 수많은... S급들의 무언가 보다도 이 풍경이 제일 공포스럽다.
아니, 아무도는 아니구나. 유현이가... 있네.
대체 무슨일일까. 유현이를 봅니다. 내가 기절이라도 했었나, 유현이가 뭔가 하는 중이었나. 대체 뭐야? 수많은 걱정과 생각으로 점철된 목소리가 됩니다. " 유, 유현아! "
한유현: "새로운 던전현상인가...?"
옆에 F급 형이 있는 만큼 주위를 곤두세워 살핍니다.
"형!"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다급한 소리에 대답해 버렸습니다.
형한테 아무일도 없다는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한유진: 내 기억이 어디까지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어제 유현이를 만나고서는... 흐릿한데.
불길한 감각이 온 몸을 감쌉니다. 왜지.
" 이게 무슨 일이지. 어떻게 된거야, ...알아? " 내가 기절했을까 물어도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겠지. 아... 이게 무슨 상황이야. 침착하자.
한유현: 무엇이 일어날지 못하는 상황에 형에게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무슨일이 일어나도 괜찮을 거리를 지키고 있다.
주위를 살피고 있으면 건너편의 전광판이 켜집니다.
보통은 삼X 광고가 나와야하는데, 흰 바탕에 검은 글씨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거대한 무덤이자 예비된 처형대.]
[그대에게 축복이 함께하기를.]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판 (GM): PC1, 2 모두 풍경으로 공포판정.
한유현:
한유현 ROLL 풍경
6
목표치:  7
한유진:
한유진 ROLL 풍경
4
목표치:  5
다주: 공포저항 끄고와서 그래 어쩔거야(배쩀
판 (GM): 핸드아웃 시가지를 공개합니다.
한유현: 이상한 문구를 읽고 바로 형을 끌어당긴다
"형 내옆에서 떨어지지마"
한유진: 앗, 잠시 당겨졌다가 바로 선다. 적어도 나보다 뭔가 더 아는 거 같진 않은데. ... 표정을 감추는게 스물보다는 더 능숙할테니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다가.
"... ... 아." 처형대. 무덤. 축복. 꼭... 던전 안에서의 그 일을 생각하게 하는 단어들이지. 입을 깨문다. 회귀 후에서 건너온 부작용일까. 나는 또... 너를 내 손으로 위험에 빠지게 한 건 아닐까. 익숙한 죄책감이 밀려온다.
"... 그래. 알겠어..."
한유현: "...그래 무슨일이 나도 걸리적 거릴 뿐이니까 옆에 있어."
형이 이렇게 가만히 있을리가 없는데...
뭔가 이상하다.
1싸이클 1씬
네 네.: 시가지에서 형과
한유현: 아무래도 이상하다. 혹시 던전 안으로 들어온 건가? 하지만 도통 출입구를 찾기 어렵다. 어디로 들어왔는지,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형을 두고 갈수는 없다. 형을 안아들고 주위를 둘러본다.
판 (GM): 주변에는 멈춘 차들과, 화려하게 조명이 켜진 건물이 늘어서있습니다.
평범한 서울 도심지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 것만 제외하면.
한유현: "이상한 곳은 광고판뿐인가..."
형을 데려가기엔 걱정이 되니 우선 육안으로 안전한지 확인합니다.
판 (GM): 건물은 마모되지 않았고 도로가 무너지지도 않았으며 높은 등급의 몬스터가 나올 낌새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리를 걷는데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안전할 것 같습니다.
한유진: 안아들 필요까진 없는...데, 유현이 앞에서 이 모든 스킬은 설명할 수도 없으니 쓸 수도 없고. 어떻게 내려놓으라고 설득할 자신이 없어 일단은 가만히 있읍니다.
한유현: 안전해보이니 형을 그대로 안아들고 푸른 버들잎을 사용해 광고판으로 가 살펴봅니다.
한유진: 아... 어차피 회귀하여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니 스킬은 써야할 때가 오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아니지 않을까. 널 다치지 않게, 아, 아니. 유현아? 이렇게 까지?
한유현: "가만히 있어 움직이다 떨어지지 말고. 놓치지 않겠지만"
한유진: 버들잎을? 날 안고? 야 임마 나 F급 헌터야. 그,그래 놓아두고 혼자 가는게 안전하지 않아? 유현아!
...의 표정으로 한유현을 멍청한 얼굴이 되어 보니다.
판 (GM): 광고판에는 방금 뜬 문장이 계속 반복됩니다.
한유현:
한유현 ROLL 친애
4
목표치:  5
한유진: "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무리하진 마. 너도 아는게 없으면 특히나. " F급 헌터로서는 건방진 말이지만 뱉고 맙니다.
일단은 이대로 상황을 보자, ... 유현이 품에선 빨리 내려야겠지만... 잘 말하면 금방 내려주겠지. 유현이의 표정을 살핍니다.
* 부적 사용합니다 써라 이놈아...
한유현: "형... 대체 어제는 왜 찾아온거야..? 오자마자 바로 이런...하...아니다."
성가시다는 목소리를 내지만 걱정스러운 표정은 감추지 못하며 감정을 맺습니다.
한유현 ROLL 친애
7
목표치:  5
[2] 우정(+) / 분노(-)
[1] 공감(+) / 불신(-)
한유진: [2] 우정(+) / 분노(-)
[6] 광신(+) / 살의(-)

(From 한유진): 살의 가져갑니다...

한유진: " 생일 축하한다는 말이 별로 안믿겼나 보네. 그거 진짠데... " 사람도 안보이고 몬스터도 안보이고, 이 넓은 세상에 너랑 나뿐이란게 말이 되는지. 던전이라면 놀라울정도로 악의적이다. 그 새끼들 짓일까.
" ... 일단 안 떨어질테니까 나 좀 내려줘. 높은 곳이 더 무섭다, 유현아. " 자길 대뜸 안아든 유현이를 보며 내려달라고 합니다. 나 내 발로 걸을 수 있어 이녀석아. 아... 이것도 설명 못하는구나.
한유현: "형이 왜..."
나를 미워할텐데라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형이 알아도 안되고 형의 대답도 두렵습니다.
한유진: " ... "

한유현: "안돼. 형이 아무리 내가 싫어도 지금은 붙어있어. 꼭잡을 테니까"

네 네.: 씬닫을게요!~
1사이클 2씬
한유진: 한유현과 둘이, 아까 상황에서 조금 지난 상태로 시가지에서 장면을 엽니다~.
전광판의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무덤, 처형대, 축복.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에 괴리감이 느껴진다. 무언가를 잊어버린 기분에... 『걱정』으로 공포판정.
한유현:
한유현 ROLL 걱정
5
목표치:  8
한유진:
한유진 ROLL 걱정
9
목표치:  8
한유현: 저런 것은 상관이 없다. 이곳에 형이 같이 있다는 것만이 걱정이다.
한유진: " 싫은게 아니라... ... " 한숨을 쉬고 말을 잇지 않는다. 저렇게 악의적인 글자를 써내는 던전이 있단건 듣도보도 못했지. 던전 때문에 대피령이 내렸다기에도 너무 광범위 하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알아내, 한유진. 기왕이면 유현이가 이런 식으로 무리하기 전에, 나 같은 걸 안아드는건 한유현한테 별무리가 아니겠지만 이제는 싫다.
* 육감으로 시가지 조사합니다.
한유진 ROLL 육감
6
목표치:  5
판 (GM): 한유진의 광기 망향 현재화
한유진: " ... ... "
" 싫은...게 아닌데. 좀 이따간 내려줘."
지독하게 알고있지만 그걸 되새기는 짓은 하기 싫다. 어째서 이 도시에 우리 둘 뿐인지.
왜 나는 너를 만나러 왔는지.
생일 축하는...
글쎄.
한유진: 어쩌면 좋을지.
* 장면을 닫습니다.
네 네.: 형!@
다주: 억울하면 니 씬에서 말해!(처돌이
판 (GM): 핸드아웃 백화점, 서점, 메세지를 공개합니다.
2사이클 1씬
판 (GM): 1씬 플레이어 2
한유진: 지끈거리는 두통이 인다. 불현듯 근거도 없이 모든 것이 잘못 되어 간다는 생각이 든다.
" ...내려줘. 몬스터도 없잖아, 사람도 없고. 이렇게 덜렁 높은곳에 있는게 더 무서워. " 널 믿지 못한다는 얘긴 아니야, 내가 어떻게 널 의심하겠어. 그러나 이미 의심하고 질투하며 살아왔지, 몇 년을... 그런걸 생각하면 견딜 수 없다.
" 나 머리 아프다. 어딜가지도 않을거고 가만히 있을게, 유현아. 좀 내려줘." 좀 울것같은 기분이다. 좀 더 무서워하는 척 해야 원래의 한유진 같을까, 모르겠다. 나는 지금 무서워서 정신을 못차리는 걸까. 하나도 무섭지 않은걸까. 그것도 모르겠다.
판 (GM): 한유현의 핸드폰에서 짧은 소리가 울립니다. 문자가 왔을 때 울리는 기본음입니다.
한유현: 형이 이럴리가 없는데 그래도 형에게 듣는 따듯한 말들이 마치 8년 전의 우리인것만 같아 매정하게 쳐낼수가 없다. 다 내잘못인데 왜 형이 저런 표정을 짓는지...
"이렇게...모두 갑자기 사라진것 같은데...내가 어떻게 형을 놔..."
자백하듯 본심이 흘러나왔다.
"머리.. 많이 아파..? 봐봐"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형을 내려놓으며 살핀다.
"괜찮아...?"
한유현: 뒤적뒤적 약을 찾아본다
한유진: 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래 이것조차 날 위한 거였지만 습관처럼 딱딱히 굴면서도... 예전에 함께 살던 시절의 동생처럼 군다.
그것마저도... 며칠 전만 해도 차갑게, 열등감에 넘쳐 동생을 원망하는데 시간을 보냈을 그 '한유진'과, 지금 이렇게 한유현을 만나러온 '한유진'에 자꾸 겹쳐보이는 것 같아서 허탈하게 웃는다.
"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놀라서니까... "
인벤토리를 뒤지고 있나, 한유현의 팔을 잡는다. 그저 마음을 정리할 잠깐이면 충분하다. 사실 시간이 없는 건 내 쪽이니까.
최대한 멀리 시선을 두다가, 백화점으로 시선이 향한다. 원래는 저런데 가서, 그 중에서도 제일 비싼 곳에서, 제일 맛있는 거 사주려고 했는데. 해연 길드장한테는 그까짓거 이제 놀랄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사주고 싶어서 아무것도 없이 오면서도 돈만은 가져왔었지.
* 백화점 핸드아웃을 친애로 조사판정 합니다...
한유진:
한유진 ROLL 친애
8
목표치:  5
한유현: 놀라서 저렇게 창백해졌다. 형은 F급이니까 이미 인벤토리에서 헌터용약과 체력포션을 꺼내놓았다.
"여기가 어딘지 찾아봐야되니까 걸리적거리지 말고 먹어둬"
눈빛에서는 걱정을 숨기지 못한다.
한유진:
한유진 ROLL 혼돈
3
목표치:  6
" 그래... "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멍하니 백화점쪽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천천히 뗀다. " 이거 마실게... 포션이지? 방해 안 할게. 같이 좀 돌아보다가 높은 곳으로 가보자. 그때는 좀 도와줘. " 입을 꾹 깨물고 유현이의 시선을 피한다.
유현아,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다 설명할 수 있어.
내가 해결할 수 있어.
그러니까 ...
한유현: 형이 이럴리가 없는데..
"마셔둬 어디 아프거나 한건 아니지?"
말하면서 형의 저번 건강검진기록을 떠올려본다.
다주: 한유현 형이이럴리가없는데 형이없봇이야 환장한다고
한유진: " 응... 안 아파. " 근데 마음은 좀 아프다.
건네 준 걸 마시면서, 너도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S급 헌터가 있는데 뭐 무서울게 있냐고 말해줍니다. 스물다섯의 동생에게는 차마 말하기 힘든 말이지만. 알 수 없는 공포가 자꾸 마음을 기어오르지만.
유현이와 눈을 마주친 후,
장면을 종료합니다.
2사이클 2씬
한유현: 당연하겠지만 여기도 캐롤이 한창이다. 아니, 우리가 들어서고 나서 부터 나오기 시작했나? 『소리』로 공포판정.
한유현 ROLL 소리
7
목표치:  6
네 네.: 당연히 형이랑
한유진:
한유진 ROLL 소리
8
목표치:  6
한유현: 어수선한 캐롤이 짜증만 불러온다.
그러고 보니 메세지 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전파가 통하는지 확인해본다.
판 (GM): 전파가 닿지 않는 곳이라는 안내가 뜹니다.
전화를 걸어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메세지...?
한유현: 메세지는 어떻게 온거지...?
전파가 터지지 않아 초조해집니다. 핸드폰에 힘을 주니 금이 가려하지만 인내를 내어 참습니다.
*메세지 핸드아웃을 인내로 판정합니다.
한유현 ROLL 인내
6
목표치:  5
한유진: 그러고 보니 소리가 났었지, 알람인가. 문자려나. 좀 도움이 되는 무언가 였으면 좋을텐데... 핸드폰을 가져올 수도 없었지만.
생각하며 심각한 표정의 유현이를 봅니다.
한유현: 손에 힘이들어가 핸드폰이 깨져버립니다.
한유현 ROLL 죽음
3
목표치:  9
한유진: " 유현아? " 핸드폰을 깨?
...나를 인질삼은 협박인가? 아니, 그럴리가 없는데. 이 곳의 나는 그렇게까지 가치가... 없을텐데.
한유현: 
rolling 1d3
(
2
)
2
판 (GM): 한유현의 광기 기억상실 현재화
한유현은 25년의 삶중, 5년 분을 잊어버립니다.
형은 아직 다리를 다치지 않았고, 둘 사이는 한창 나빠지는 중입니다.
아직 길드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사방을 둘러봐도 적과 적, 적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형을 안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한유현: "형? 왜 형이 여기있는거야?!"
한창 S급 던전에 있었는데 옆에 갑자기 형이 보인다.
"이거 받아"
인벤토리에서 게이트석을 꺼내 건낸다.
정신을 차리니 이곳은 던전이 아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판 (GM): 1
비각성자인 형이 던전에 있을 리가 없는데! 누군가 고의적으로 던전 클리어를 막기 위해 형을 납치해서 이 곳에 보냈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이곳도 전에 있던 던전과는 다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데, 방금 전까지 있었던 곳은 뜨거운 열기가 이는 용암지대 던전이었습니다.
한유현: "설마.. 그놈들이.. 아냐.. 그럴리 없는데. 내가 왜 형을.."
효도중독자가 머리에 떠오르지만 애써 진정하며 주위를 살핍니다.
판 (GM): 화염저항이 높아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겨우 둘, 셋으로 작은 규모의 파티를 짰는데... ...
모든 것이 의심스럽고 낯섭니다.
주위를 살피면 여전히 낯선 시가지입니다.
못 보던 건물이 몇 개 보입니다.
각성자의 힘과 스킬을 빌려 새로 지은 건물이다. 도시에서 가장 높기로 유명하다. 깔끔하고 쾌적하지만, 사람이라곤 누구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한유현: "여기가.. 어디야...?"
혼란스러운듯 형에게 물어봅니다.
한유진: " ... 뭐? "
유현이 건넨 게이트석을 엉겁결에 받아들지만, 그게 무엇인지 확인하자마자 손에서 떨어뜨립니다. 그럴 수 밖에 없어...
"던전 아니야, 여긴..." 어디지?
널 만나러 온 곳, 원래의 너와 내 세계인데.
" 유현아, 너 왜 그래? 어디 아파? 괜찮은거야? " 다급하고 조급하게, 아프지도 않겠지만 한유현의 한쪽 팔과 한쪽 어꺠를 붙들고 외칩니다. 너 왜 그래, 괜찮은거야?
한유현: 그럴리 없지만 형이 나를 걱정하는 것 같다. 아니 그럴수도 있겠지 형이라면 내가 그렇게 모질게 굴었어도...
"형... 던전이 아니면 어디야...?"
한유진: 나도 몰라! 모르겠다니까! 버릇처럼, 당연한 듯이, 몇 년을 지켜왔던 표정을 갑자기 허물어버린 표정을 보니 마음이 울렁거린다.
" 어디 아프냐니까. 괜찮냐구. "
화내듯 말해버린다. 이게 아닌데. 그런데, 대체 무슨 문자를 받았길래, 핸드폰을 깨뜨리고 멍해져있다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해.
회귀하고 너를 만났을 때, 사과하고,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마주했던 그 표정이 자구 떠오르잖아.
판 (GM): ㅎㅇㅎㅇ
안좋은 소식
마스터가 7시 30분에 들어가야함
상황 정리: 2사이클 2씬 플레이어 한유현 광기터져서 RP중
다주: 한유현씨... 롤플하시면
됩니다...
괴로워괴로워 카페사람들은 다 행복해하는데
(ㅋ)
한유현: 옷 벌써오심?
네 네.: 앗 죄송
다주: 뭐가죄송해 한유현이 너무 혼모노라
사랑하고 괴로워
판 (GM): 귀여워
한유현: "아니... 아프진않는데.. 아니...형.."
혼란스러운듯이 형을 쳐다본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던전을 공략하고 있었는데...
환각인가? 이 던전에 그런 마수는 없을 텐데?
주위를 둘러보다 전광판을 보고 몸을 흠칫 떤다.
"이게 다뭐야...형..? 저건 또 뭐고...? 형은 왜이렇게 작아졌어...?"
답을 구하듯 형을 쳐다본다.
다주: 나 지금 그거 생각하고 약간 두려워졌음
던전 공략 중 그리고 공략 후의 헌터는 전투의 영향으로 피아구분이 어려워 굉장히 날카로고 공격적이라는 말
근데 엄밀히 말하면 기억상실이라 기분만그래
나 화낮ㅇ해
환장한다고
한유진: 너 왜 이러는 거야.
어제 내가 막무가내로 찾아왔을 때 네 기분이 이랬을까 싶어 너를 올려다본다.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무슨 일이냐고 네가 물을리가... 없는데. 심지어 나는 지금 대답해줄 수 있는 것 하나 없는데.
건네받고 떨어뜨렸던 게이트석을 주워들어, 손을 떨지 않으려 노력하며 유현에게 다시 건넵니다.
던전이 아니야, 설령 던전이라고 해도 받지 않을거야. 나는, 나는...
네 네.: 아직 대사 지문 안나온거지?
다주: 네.
네 네.: 하아... 유진아 미안해... 게이트석 줘서 미안해...ㅠ
한유진: " 일단 몸이 아픈게 아니라면 됐어... 좀... 쉬자." 기억상실인건지, 아무것도 모른체 하고 싶은건지, 네가 할리 없는 행동에 더 어이없고 답답하지만...
그래, 유현아. 그냥 형 동생처럼 모르겠다는 얼굴로 잠깐만 있어줘. 그런 얼굴 너무 오랜만이니까... 내가 어떤 새끼를 줘패서라도 다시 원래대로의 세상을 잠시나마 줄테니까.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자. " 아까 무슨일이 있었는지, 뭐 하는 중인지, 지금 기분이 어떤지라도... 뭐라도 좋으니까 얘기 좀 해줘."
부탁이다.
다주: 이거 알피안해도 되고 장면사이에 말햇다고 해도 되고... 장면 닫는건 언제든 선생님 마음대로입니다 아시죠
네 네.: 네네 그럼요
(From 한유진): 지금이 기회일까, 지금이 내가 하러온 일을 할 수 있는 때일까. 오래 생각하고 진저리 치지만, 역시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지금은... 못 해.
한유현: "평소처럼.. 던전을 공략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기있었어.. 형이 있었고..."
주절주절 형한테 얘기를 하다 말을 멈춘다.
여기가 어디든 무슨일이든 내가 형을 지켜야해
*장면을 닫습니다
판 (GM): 핸드아웃 메세지2 가 공개됩니다.
왜 액정에 금이 가 있지?
크게 깨진 핸드폰에서 짧은 알림음이 들립니다.
... ...그런데 이 핸드폰, 원래 쓰던 것과 다르네요.
처음보는 기기입니다.
다주: 3사이클
누가열래
아님 유현이가 이어서 할래? 핸드아웃도 나왔는데
네 네.: 구래구래
3사이클 1씬
판 (GM): 장면표 굴리고 어디에서 누구와 나올지 정해주세요~
한유현: 길을 걷다가 상대방과 손이 스친다. 오늘은 하늘이 흐리고 날이 쌀쌀하니 이따가 눈이 내릴 것 같은데, 춥지는 않을까.
"형 이거. 감기걸릴지도 모르잖아."
입고있던 코트를 벗어 형에게 줍니다.
방금 알림음이 들렸는데 핸드폰을 들어 액정을 봅니다.
"누구 폰이지...?"
처음 보는 핸드폰이지만 알림이 울렸으니 메세지를 열어봅니다.
한유현: 이 아무도 없는 곳에 위험할지도 없는곳에 형이 있습니다.
고통으로 메시지 조사판정 해도 될까요?
판 (GM): 판정해주세요.
한유현:
한유현 ROLL 고통
3
목표치:  5
판 (GM): 특: 한유현 형의 고통따위에 별 관심 없어
형제 사이 원래 나빠... 형이 일방적으로 금전을 요구할 뿐. 심하면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우려 있어...
한유진: " 네 거... " 잖아.
판 (GM): 헌터 가족과 소득 차이로 인한 불화 등 사회문제로 불거져... ...
네 네.: 아닠ㅋㅋㅋㅋㅋ
한유진: 코트를 받아들지만, 입지는 않고, 두 손으로 코트를 지탱하듯 서있습니다.
" ... "
* 부적 사용합니다
판 (GM): 재굴림해주세요.
한유현: "내거라고?"
한유현 ROLL 고통
5
목표치:  5
판 (GM): 어색해서 자기거 아닌줄 알고 실패했다가
형이 자기거라고 해서 성공함
주사위가 해주는 캐입
한유진: "그래, 네 거야..."
한유현: 익숙한 패턴을 넣어보니 핸드폰이 열립니다. 나는 이런 핸드폰을 산적이 없는데...?
(From 한유진): 비밀 공유받지 않습니다...
네 네.: 한유현 5년지나도 패턴 안바꿀것 같아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사실 패턴 할지도 모르겠음ㅋㅋㅋ
다주: 어느누가 간크게 해연길드장 폰에 손을 대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rom 네 네.): 밝히는 건 아니더라도 롤플ㅈ=적ㅇ으로 언급 해도 되나요 ?
(To 네 네.):
(To 네 네.): 넹
다주: 남의 장면에서 독백이랑 대사 존나 많이하기 어어어떡할거야 난 주인공이야 꼬우면 주인공바꿔 ㅠ(처돌이시즌2
네 네.: ㅋㅋㅋㅋㅋㅋㅋ
판 (GM): 님들아 요샌 다 지문인식이에요
한유현: 이게 뭐지? 나에 대한건가...?
메세지를 봐도 아무것도 알수 있는게 없다.
이곳은 어디일까 형은 왜 갑자기 나를 예전처럼 대해 주는 걸까?
(To 네 네.): 프라이즈 내용 말고 뭐...제목이나 한유현~ 하는건 말해도 됌
(From 한유현): 오잉? 제목이나 한ㅇㅠㅎㅕㄴ???
(To 네 네.): ㅇㅇㅇ내용빼고 다말해도 됌!
(From 네 네.): ㅇㅎㅇㅎ 넵!
한유진: 던전, 던전 공략이라고. ... ... 그럴리는 없지만, 지금 상황은 꼭...
" 아까 핸드폰 봤던 건 기억 안나? "
" ... 어제 본 건? "
" 던전이라니, 어떤거. "
다주: 님들아 원작에서 한유현 기억잃는거 (말도안돼 이걸 원작이) 몇화더라 나 그거좀 읽고올래 나는 나는 내는 못한다
네 네.: 안개바다의 일족
판 (GM): 비행스킬로 쓸 수 있어?
그럼 해연에 S급이 두 명이야?
네 네.: 저건 또 왜 형한테 친한척일까
판 (GM): 내가 형이 위험한데 가만히 뒀다고?(였나 가물가물함)
한유현: "어제? 어제도 던전이었어. 잠깐 형 각성했어?"
형의 팔을 확 낚아채서 끌고 온다. 구석구석 살펴본다.
네 네.: 생각해보니 바로 알아보는구나... 각성자.. s급 ss해
다주: 한유진은 왜 누구로 바뀌어있어
뭐야 이전개 ㅅㅂ
아냐 침착하자
판 (GM): 와... 스급은 그냥 존재가 초전개
한유진: " ... 아프다. " 내가 각성한 것도 몰라, 던전얘기를 해, 무엇보다도 아까의 날선 태도와는 전혀 다른 눈.
정말, 정말 그럴리가 없지만.
충격에 기억이라도 잃은것처럼 군다. 세상에 S급, 그것도 내 동생 한유현에게, 저런 식으로 충격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있어?
누군가의 개입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지 않나. 불현듯 화가 치밉니다. 남의 동생을 가지고 장난질을 해?
한유현: 형은 각성해서는 안되는데... 될수만 있다면 그대로 일반인이어야하는데...
네 네.: 밑에 갑작스러운 전개에 충격과 공포 쓰고싶다..ㅎ...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유현: 각성자가 되면... 더... 멀어져야 하는데.. 이제까지 보다 더.. 밀어내야하는데..
착잡한듯 얼굴을 쓸어내린다.
한유진: " 각성한지 한 오년쯤 됐거든. " 햇수로는 십년쯤. 말할수록 착잡해진다. 유현아... 진짜 던전이라도 들어가서 시스템이나 불러야하나. 얼굴을 쓸어 내리는 한 쪽 팔을 붙듭니다.
"한유현, 생각만 하지 말고 말로해. 기억나는대로, 뭐든 지금 생각나는 대로 말해달라고 했잖아."
" ... 정 지금 뭐가 뭔지 모르겠으면, 일단 따라와. " 말하면서도 낯뜨겁다. 부끄럽다. 내가 누구보고 따라오라는건지. 그래도 말이야.
어쩌겠어요. 동생 업어키운 시절부터 든 나쁜 버릇인데. 능력 좀 안돼도 동생앞에 서는 형이고 싶은게 그렇게 나쁜건 아니잖아.
다주: 이상 내로남불 오지는 대사보다 독백이 열배긴 한유진씨였습니다
판 (GM): ㄱㅊ아 유현이가 마음 속 읽는 스킬은 없으니까
다주: 맞아! (당당)
한유현: 잡아당긴 팔에 힘을 빼지만 놓을 생각은 없다.
"오년이라고? 말이 안되잖아... 형도 그대로면서 무슨 소리야?"
오년이나 각성을 했다는 말에 형의 몸을 샅샅이 훑습니다. 상처나 흉터는 없는지 살핍니다.
네 네.: 흠.. 한유현.. 이 5년후라는 걸 알려나..?
혼란 맥스
판 (GM): 상처랑 흉터는 없는데 형 귀에 못 보던 귀걸이가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던전아이템입니다.
알려나...? RP어려우면 판정해보실?
아니면 아까 그 건물들 보여줘도 괜찮고... 못 보던 거지! 이것도 최신 핸드폰이고!!
한유현: "뭐야 이귀걸이는... 상급아이템 같은데..?"
손을 올려 형의 귀걸이를 만져본다.
네 네.: 엄..하다보면 알것 같기도 하구? 형한테 눈치백단이니까
판 (GM): 조아조아 편한대루
한유현: 이런 아이템을 어제만해도 비각성자였던 형이 할리 없다.
"하아..."
혼란스럽지만 이곳에는 보는 눈이 없다. 당장 위험한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저를 걱정해주는 게 사이가 틀어지기 전, 예전의 형만 같아서 형을 따라간다
*씬 닫습니다
네 네.: 앗
다주: 왱
네 네.: 치다가 끊긴거아녀
>?
다주: 괜찮아 플레이어 마음대로해
어차피 다음 플레이어는 나다!
네 네.: ㅇㅇ~
다주: (?)
3사이클 2씬
다주: 우리 유현이 푸른 버들잎 못쓰네 형이 가르쳐줘야겠네...(ㅋㅋ)
판 (GM): ㅋㅋㅋㅋㅋㅋ ㅠㅜㅜㅜㅜ
네 네.: 비행스킬로 쓸 수 있어? (화색
다주: 기억잃은 상태에서도 화색돌더라 금방 표정 굳히긴 하지만 개웃겨 리얼 한유현
비행이 너무 간절했던 한유현...
한유진: 한유현과 둘이서, 옥상에서 장면을 여는 것도 가능할까요. 옥상으로 향하는 rp...해도 됩니까.
아 아니야 나 탄원있구나.
탄원있으니까 그냥 아까의 시가지 거기서 그대로 해볼래요.
판 (GM): ㅋㅋㅋㅋㅋ믿고 가는 탄원
그럼 장면표 굴려주시고...
한유진: 어흐흑 저 잠시만요
장소 좀만 고민할래요 죄송합ㄴ다 죄송합니다
판 (GM): 네넹 네넹
옥상은 일단 핸드아웃 다 봐야 열려요 ㅎ
(고민종경
한유진: 뭐 옥상으로 가고싶은데 핸드아웃 다 못보면 안열려요? 열받아(ㅠ
ㅋㅋㅋㅋㅋㅋ알겠어요... 시가지!
네 네.: 근데 우리 핸드아웃 서점만 남은거 아닌가염?> 더열리나?
한유진: 근데 내가 조사해야하니까?
거리를 걷노라면 쇼윈도 너머로 여러가지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뭘 주기로 했더라? 몇 년 간 주고 받지 않아 어색하다. (상대방에게 아이템 1개 양도)
판 (GM): 힌유진 템 부적 1개 남았나요?
한유진: 아뇨 둘 다 썼습니다. 유현이 친애 판정이랑 메세지2 핸드아웃 판정에...
다주: 하아..................
네 네.: 형은 이미 다 나한테 줬어...
판 (GM): ㅋㅋㅋㅋㅋㅋ양도 없이 갑니다
한유진: 시스템을 찾으려면, 던전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F헌터의 시야와 감각이라봤자 보잘것 없지만 주변을 둘러봅니다.
정말로 텅 빈 시가지 뿐인가?
판 (GM): 그렇습니다. 최근에... 그러니까 한유진에겐 5년 전에 지어졌고 한유현에겐 아는 바 없는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특히나 눈에 띕니다.
그 외에는 서점과 카페... 시내에 있을 만한 것들입니다.
한유진: " 그러니까... " 하지만 지금은 오를 수 없겠지. 지금의 유현이는 버들잎 스킬에 대한 것도 다시 말해줘야 하니까. 엘레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는... 길거리에 흘러나오는 캐럴을 보면 작동할지도 모르지만 위험하겠지.
어디에라도 시스템이든, 하다 못해 그 개새끼들이건 나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있을것이다. 없으면 만들기라도 해야한다. 무작정 백화점으로 먼저 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가자, 유현아. 뭐라도 찾아야 해."
아까 너의 그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지, 미안해.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 형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도 사줄게. 오늘안에. 일부러 유현이 쪽을 보지 않고 걸어갑니다. 설령 네가 말려도.
한유현: "형..형이야말로 무슨 생각 하는지 말좀해줘”
주위에 당장 위험해보이는 것이 없어서 안심한듯 목소리가 차분해졌다.
형을 따라가지만 경계는 늦추지 않는다.
형이 이렇게 살갑게 대하는 이유를 알수는 없지만 형이 자신을 이렇게 대해주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누그러진듯핟.
한유진: " 이 상황을 해결 해야겠다는 생각! " 좀 크게 소리치며 조금씩 뜁니다. " 그래, 약속하자. 무슨 생각하는지 다 말해주기로. 난 지금쯤 한유현이 왜 이리 꼬꼬마 동생처럼 구는지 궁금해! 너 몇살인줄은 알아?! " 말하고 보니까 꼰대 대사 비슷한게 튀어나오네. 마음을 다급하게 굳히자 긴장이 몰려와 괜한 말을 늘어놓습니다.
백화점 1층에 웬 서점이, 문을 밀치고 뛰쳐 들어갑니다. 나와, 시스템! 컴퓨터로, 전광판으로, 안내 방송으로? 뭐로든!
* 서점 핸드아웃을...
협박으로 조사합니다(ㅋㅋ)
네 네.: ㅋㅋㅋㅋㅋㅋ
판 (GM): ㅋㅋㅋㅋ시스템! 보이기만하면 협박한다!
판정해주세요
한유진:
한유진 ROLL 협박
5
목표치:  5
판 (GM): 한유진은 백화점 1층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닙니다.
내가 못 보던 것들! 뭐가 있을 만한 장소!
한유현: "난 스무살이지 무슨 생각 하기로 말하기로 해도 형은 나한테 말해주지 않았잖아? 던전이 나타난지 3년 밖에 안지났는데 각성한지 5년이 지났다는것 부터 말이 안되잖아!"
판 (GM): 그러다가... 왠지 눈에 띄는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한바퀴를 다 돌아도 아무런 낌새가 없으니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책을 펼쳐서 대충 훑어봅니다.
(핸드아웃 뒷면 보이나요?!
한유진: * 보입니다!
네 네.: 감정으로 저도 봐도 되나요?
앗 기억상실이면 감정도 잊어버리는건가!
한유진: 급하게 책을 뒤집다가 책을 읽어내리고, 후. 한숨을 내뱉은 뒤 그대로 매대에 내동댕이 칩니다.
판 (GM): 감정은..... 하아 남아있는걸로 할게요 ㅋㅋㅋㅋ
한유진: " 넌 스물 다섯살이야, 이..." 자식아! 소리지려다가 맙니다. "넌 지금 스물다섯이야, 해연 길드장에!! " 한유진이랑 몇년동안 얼굴도 안보고 살았던! 소리치려다 멈춥니다. 이것만큼은, 알아서 기억이 돌아온다고 해도 굳이 말해주고 싶지 않아요.
판 (GM): 유진이가 소리치기 전에 주워서 본 걸로 하겠습니다. 형이 갑자기 책을 던졌어;
한유진: 그래요 매대에 던졌으니까 그거 ㅏ받아서 본걸로 해(ㅋㅋㅋㅋ) 다 읽으면 소리칠게
ㅇ.<)
한유현: "뭐...?"
자신의 기억이 끊겨있는 것에 당황하다 아.. 그럼 혹시 형과 사이가 좋아진걸까..? 내가 이제는 형을 지킬수 있는걸까..? 형은 날 용서해준걸까..?
복잡한 얼굴로 형을 봅니다.
한유진: " ... 누가 누구보고 말해달라는 거야. "
나쁜자식, 너는 강하니까. 그러니까 형을 힘들게 할까봐, 가뜩이나 F급인 놈인 형때문에 몇년을 감추고 살아왔잖아. 누가 누구보고 감추지 말라는거야. 나쁜새끼. 동생 주제에, 나보다 다섯살이나 어렸던 겨우 고등학생이던 주제에.
" 내 말 안 믿을거야? "
울 것 같이 씩씩 거리면서 한유현을 봅니다.
다주: 형은 아무것도 말안해주잖아
1. 진짜라서 할말없음
2. 근데 몇년간 동생이 참아왔던걸 아는지금은 시시각각 그것때문에 속상해죽겠음
의 환장콜라보라고 이해해주세요(급기야 설명하러 옴)
판 (GM): 다 이해해(?)
한유현: "아니...이렇게 옆에 있는거면...우리..화해한거야? 날 용서해준거야...?"
담담하게 말하려 하지만 목소리가 떨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
네 네.: 나는 뭘치고 있는가...((해탈
한유현님.. 한번만 봐주세요...
한유진: 하여간 이럴 때 이상하게 형제임을 느껴버리고 만다. 곧 죽어도 대답 안하고 버티는 거.
" 내가 널 왜 용서해? "
니가 왜 나한테 용서를 받아야 해. 굳이 말하면 그 반대일텐데.
잠시 허탈하게 너를 본다. 뭐가 나빴을까. 갑자기 시스템이란게 생격버린 세상. S급이었던 너. F급이었던 나. 그걸 가십거리로 삼던 사람들.
" 용서 할만큼 미워하지도 않아..." 그래서는 안됐지. 그냥 나는... 앞으로도 계속 네 앞에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형일 수가 없는 나약한 내가 싫었어.
양육자 칭호도 싫었어.
한유진: 그럴 수가 없었으니까.
* 장면을 닫습니다 ^^....
다주: ㅋ ㅋㅋ ㅋ저 슬슬 머리가 아픈데요 그... 집에 좀 가도 될까요(ㅋㅋㅋㅋㅋ)
얼른 가서 세수만하고 오 올게요 ㅠ
판 (GM): ㅋㅋㅋㅋㅋㅋ다녀오세요
네 네.: 다주...!!!ㅠㅠㅠ
씬닫고 사라졌어ㅠㅠ
판 (GM): 어심 DM주세여 재개할게여
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어엉 허어엉 나 어떡해
ㅠㅠ
판 (GM): 오심...오심(오타맨쓰)
네 네.: 약간 이제 내가 뭘치는지 알수가 없게 되었어...ㅎ..
판 (GM): 씬 닫으면서... 핸드아웃 모니터가 공개됩니다.
둘 다 신경 안 쓸 상황이니까 갑자기 켜진 걸로... (그래도 신경 안 써도 괜찮아요)
네 네.: 네넹!
다주: 근데 저것도 조사해야지 옥상갈 수 있나요 그럼 (모니터 꼬나봄
(독잇진
판 (GM): 그렇습니다 독잇진 하셔야합니다
다주: 쳇 일단 씻고올게요. ㅌㅋㅊㅌㅋ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주: 유현아! 힘내!(존나
판 (GM): 당신 탄원있잖아 뭘 걱정하는거야!
네 네.: 돌아왔슴다..
사실 pc가 아니라 pl이 기억상실 광기가 터진듯 멍한기분이군요
판 (GM): 준비 되셨음 말해줘요~
네 네.: 준비 되었습니다!
다주: 준비..되었습니다...
지난화 정리
날 용서해준 거야?
내가 널 왜 용서해?
4사이클 1씬
다주: 악의적 편집에 항의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어! 이놈의 미디어!
판 (GM): 성좌 인세인초보가 이 항의를 거절합니다
(갑.분 크오)
네 네.: 저먼저 열까요??
판 (GM): 4사이클 1씬 하면
2씬 3씬(탄원 쓰면)
모두 형의 차례라는 것
만 기억하시고 괜찮음 여서도
네 네.: 앗 그럼 형부터 할래...?
판 (GM): 셔셔셔셔
다주: 씬 하나는 너한테 바치는거니까 너먼저 해...
네 네.: 어...?
아니...
(이마짚
다주: 탄원도 지정특기 무작위로 나온거 성공해야 씬 열수있는거죠
아니 구나 괴이분야 무작위
망했는데 나 탄원 왜가져왔어
판 (GM): ㅋㅋㅋㅋㅋㅋㅋ
호기심이니까
한 번 더 굴릴 수 있어
다주: 아 그러네
그렇군요...
기뻐...우레시이요...
한유현: "그래 용서라니 내가 염치가..."
고개를 숙이고 중얼거리다 이어지는 형의 말에 눈을 크게 뜬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형이 나를 싫어하지않는데.. 더이상 물어볼수 없다.
"그래도.. 그냥.. 미안해... 아마.. 내가 기억하지 못한다는 5년동안 이야기 했겠지만.. 그래도.. 말하고 싶었어.."
안심한듯 조금 편하게 웃는다.
"그럼 여기는 어딘지.. 형도 모르는 거야..? 던전은 아닌것 같은데..."
한유진: * 기억광기도 이 장면 끝날떄까지 지속되는거겠죠 난... 난.... 난 두려워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유진: 쓰게 웃습니다. "사과는 오래전에 받았어," 매일매일 받고있었지. 이건 거짓말인가? 아마 아닐거야, 유현아.
지금 자기 입으로 몇살이랬더라. 스무살? 각성한지 이삼년, 자신이 서있을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던, 그리고 나를...
내가 왜 화를 냈지. 빠르게 후회하면서 어설프게 웃습니다. 스물다섯 한유현이 웃는거... 두 번째로 보네.
네 네.: 혹시 내목소리 들리나요?
판 (GM): 아뇨 안 들려요00)
네 네.: 하.....
스물다섯 한유현이 웃는거ㅏ.......
하아ㅏㅏㅏㅏㅏ....
판 (GM): 슴다 한유현이 웃느거
죽기 전밖에 없었는데...
한유진: " 응, 그치만 던전은 아니야. 나는 F급헌터야, 유현이 너는... 스물 다섯. 나는 서른. 아,음. 뭐든 뒤져보고, 안되면 어디 높은 곳에라도 가보자. 정말 우리밖에 없는거면 상황이 좀 심각하니까, 다른건 좀 이따 설명해줄게."
(From 한유진): 도시를 둘러보자는 뜻처럼 들리겠지, 그것도 맞지만. 어째서인지 어디론가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From 다주): 그리고 난 두려워 어떡해
(From 한유진): 이리와, 형. 내가 부르고 있잖아.
(From 한유진): 그건 대체 누구야?
한유현: "응 형."
방금 전까지만해도 3년은 형과 남처럼 살아갈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옆에서 형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 그치만 기억 나지않는 동안 형을 얼마나 혼자 두었을까.
미안하다는 말만 속으로 되뇌인다.
네 네.: 형을 조사할까 모니터를 조사할까...
다주: 어 여기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주: 유진이 조사하자 우리 좀 까고시작하자 (??
솔직해진 형제 ^^
네 네.: ㅋㅋㅋㅋㅋㅋ
앗 그치만...
스물유현 이상해도 일단 형말 듣지 않을까..?
한유현: 형말에 따라 주위를 둘러보니 불이 켜진 모니터가 보인다.
*모니터를 교양으로 조사합니다
판 (GM): 판정해주세요!
네 네.: 앗 그러고보니 장면포 안굴렸넼ㅋㅋㅋ
한유현:
한유현 ROLL 교양
6
목표치:  5
다주: 굴려봐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한유현: 주변 일대가 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다. 커다란 트리에 감긴 꼬마전구가 색색의 빛을 발하고 있다. 아! 저기, 피스... 아니. 화염뿔사자 모양 인형이 달려있다.
네 네.: 하아... 여기 근서 두명이 나괴롭혀....ㅠㅠ
다주: 여기서는 피스아니잖아 억울하다 내새끼 굿즈를 불법제작해 팔다니 (과몰입
네 네.: 개변을 아주그냥 찰떡같이ㅠㅠㅠ
판 (GM): 한유진 감정공유로 정보 얻나요?
한유진: 예.
네 네.: 오잉?> 저는 모니터 의 비밀 이 보이지 않습니다!
판 (GM): 아직 공개를 안 했으니까요!
보면 전체공개하는게
편해서...
네 네.: 아하 넵!
판 (GM): 모니터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To 한유현): 이 비밀은 한유현만 알 수 있습니다.
다주: ㄹ서님 비트 아니 광기주세요
(To 한유현): 왜냐하면 이 문장을 작성한 것은 한유현, 본인이기 때문입니다.
(To 한유현): 슬픔으로 공포판정합니다. 시트에서 롤 굴리지 말고 / + gr 로 2d6 굴려주세요.
(From 네 네.): 앗... 그럼 지금보이는 모니터가 비밀ㅇㅣㄴ가요??
(From 네 네.): 이렇게 얼룩덜룩....?
(To 한유현): 네! 모자이크 된 건 유진이가 보는 겁니다.
판 (GM): ㄹ서 비트
다주: 유현이가 모니터보고 있으면 옆에서 같이 봤다고 해도 되나요...다는 못보고 화면 이루만 ㅘㅆ다는 느낌으로........................
(From 네 네.): 앗.. 잠만...
네 네.: 
(To GM) rolling 2d6
(
5
+
4
)
9
판 (GM): 넴 물론이죠
(From 네 네.): 코맨드로 헤맴ㅎㅎ
(To 네 네.): 아이고 고생했어요 6이상 성공으로 광기 배부 없습니다. 쇼크만 차감해주세요.
(From 네 네.): 앗 저 이성치 3 맞는 건ㄱㅏㅇㅛ???
(To 네 네.): 넹~!
(From 네 네.): 한번은 깠던거 같은ㄷㅔ 잠ㅁㅏㄴ여
(From 네 네.): 아하아하 넵!
(To 네 네.): 맞겠지...?
(From 네 네.): ㅇㅇ! 맞아 시가지 모니터 메세지
한유진: 그야 시스템이 주는 말은 온전한 방법으로 전달된 적이 없지만... 설마 저게 시스템이 하고 싶은 말인가? 왜지? 글의 파편을 보다가 이해하지 못한 얼굴로 유현이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 유현아? "
한유현: 형이 볼까봐 빠르게 컴퓨터 본체에 열을 가합니다. 머릿속에는 의문만이 가득합니다.
"....응?"
판 (GM): 유현이 뭐만 하면 전자기기를 태우는데
다주: 유현아 컴 태웠니?
판 (GM): 태우는데(x) 망가뜨리는데(o)
다주: 아 그냥 소소하고 작게 컴퓨터만 파괴했니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그럼 형이외의 다른거에 안중이 있을리 없잖아!
에에에
다주: 그래그래 내동생 힘조절도 잘하고 역시 흑혈염제
한유진: " ... 아니야. 괜찮냐고. " 이어질 말 대신, 손을 올려 유현이의 뒷머리를 살짝 흐트러뜨립니다.
한유현: 뒷머리를 만지는 형의 손을 잡고 만져 봅니다. 더듬거리며 주무르다가 대답합니다.
"어.. 응.. 괜찮아.."
다주: 미친놈아(선육성후타자
한유현: 넋이 나간듯이 형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한유진: 제 손을 잡은 동생의 표정을 살핍니다. 괜찮지 않은건, 회귀전의 나라도 알겠어.
컴퓨터를 태웠다는 건 적어도 짐작하는 바가 있다는 거겠지.
" ... 그래. 더 찾아보자. "
... 묻지 않습니다. 믿기로 합니다. 말해주겠지. 내가 지금이라도 모든 걸 다 말해주고 싶은 것처럼.
네 네.: 뭐야...! 뭘짐작해...!!
으아..
한유진: 손을 잡은 동생을 잠시 내버려둡니다.
다주: 굳이 컴과 폰을 박살낸 한유현 : 음 뭔가 있군
한유현: "응.."
대답을 하지만 아직도 어딘가 멍한듯 형의 손을 꼭 잡습니다.
*장면 닫습니다~
4사이클 2씬
핸드아웃을 전부 조사했으므로, 자동으로 옥상에 올라갑니다.
판 (GM): RP로 풀어서 상황 진행하셔도 괜찮습니다!
옥상에 도착하면 장면표를 굴려주시고, 등장인물을 정해주세요!
한유진: 이제 가보고 싶은 곳이 있지...
건물을 좀 더 뒤지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찾아봅니다. 살펴봅니다. 운행하나요?
판 (GM): 멀쩡하게 운행중입니다.
실내의 전등도 외부의 장식도, 난방까지. 완벽합니다.
한유진: 그렇다면 유현이의 한 손을 잡고 탑니다. 실은 회귀 후에 그랬던 것처럼... 자기가 스물이라고 생각하는 유현이한테 버들잎 스킬에 대해 슬쩍 귀뜸해주고, 같이 옥상에 가도 좋겠죠... 아닌척 좋아하거나 어쩌면 활짝웃을 모습을 보고싶지만.
지금은 이대로가 나을 것 같습니다.
* 장면표 굴리면 될까요?
판 (GM): 네!
한유진: 아래에 펼쳐진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 인간은 없지만 인간이 만든 것들은 아름답게 반짝인다. 던전에서 현대 도시가 나온다면 이런 느낌일까.
판 (GM): 옥상으로 이동했습니다.
한유진: 한유현과 둘이, 옥상에서 등장하며 장면을 엽니다.
차가운 바람은 생각보다 춥지 않으나, 한유현은 올라올 수록 점점 더 두통이 이는 것을 느낍니다.
판 (GM): 핸드아웃 가죽 표지의 노트, 거울. 공개합니다
네 네.: 하아...
(To 한유현): 현재 가지고 있는 프라이즈 사용 가능합니다.
밑으로 반짝이는 야경이 보입니다. 까마득하게 높아, 마치 하늘이 뒤집어져서 별이 바닥에 있는 것 같습니다.
(From 네 네.): 그...렇...군요.....
한유진: 바람이 춥다고 느껴집니다. 겨울 바람치고는 나은가, 하지만... 하염없이 주위를 둘러보아도 마음이 시큰합니다.
(To 한유현): 프라이즈 사용은 별다른 선언 없이 RP로만 진행해도 괜찮으며, 반대로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한유진: 뭐라도 말하고 싶은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서 손만 잡은채로. 다만 시야에 들어온 두 물건을 바라봅니다.
거울을 보며 직감합니다. 아, 저건.
어쩌면...
한유현: 형의 손을 몇번이고 고쳐 잡으며 형을 따라가지만 그저 보고 싶지 않습니다.
"형... 그냥 내려가자.. 나 머리아파…가자..응? 형아..”
(From 네 네.): 네에....
한유진: 하지만 노트를 주워듭니다.
" 그럴까, 그냥 예전 ... 아니, 우리 집 가서 쉴까.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돌아와 있을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유현아,
(From 한유진): 네가 나를 불렀어...
한유진: ...
아까부터 멍한데다 아파보이는, 놀라울 정도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동생.
기어코 옥상에 올라온 나.
그리고 우리 말곤 아무도 없는 세상.
내가 두고 간 것들.
* 고통으로... 노트...조사합니다.........
판 (GM): 네..
다주: 힘들어 사람살려
한유진:
한유진 ROLL 고통
9
목표치:  5
네 네.: 살려죠... 이미 머리 박았다...
앗 감정으로 저도 볼수 있나요?
판 (GM): 보나요?
네 네.: 음.. 어쩔까 형아..?
다주: 하고싶은대로 해... 근데 유현아 메세지뭐였어(구질이
성현제니? 효도? 패륜아?
네 네.: 유현이는 잊어버렸어...ㅎ...
판 (GM): ㅋㅋㅋㅋㅋㅋㅋ
다주: 누구야!!!!!(급기야
메세지는 기억 잃고나서 봣잔아
아악 볼걸 제길(쳇
판 (GM): 형아에게 물어봤으니
형아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형아 어때 보여줄까?
다주: 형아라고부르지말라고형이라고하라고어누가스물다섯에형아라고해 한유현은 하겠지
어떡하냐고 아 제기랄 노트찢어서 던지게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어엉 흐엉ㄴㄹㅇ널
판 (GM): 그렇게 하나요?
한유현은 한유진이 노트를 읽고 있는 걸 쳐다보지 않나요?
아예 한유진이 있는 쪽을 바라보려고도 하지 않나요?
다주: 한유현의 행동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네 네.: 흠.. 가까이 있지만 보려고 하지 않을듯해요.. 형아의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다주: 일단 ... 그...
한유진 ROLL 영혼
5
목표치:  9
왜니가굴려 빡치네
네 네.: ㅇㅁㅇ..? 공포판정?
한유진: * 광기 한장 뽑아가겠습니다...
판 (GM): 다주가 굴렸는데.
한유진은 아직인데.
다주: ㅋ.ㅋ. 이 광기는 제거거든요.
한유진말고...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주: 내꺼 허엉 어떡해...
판 (GM): 다주에게 한 장 배부^^
한유진도 굴려봅시다
한유진:
한유진 ROLL 영혼
5
목표치:  9
?
판 (GM): 광기 한 장 받아가세요
다주: 어이없어
판 (GM): 와
다주: ㅋ
네 네.: 앗 그래서 유현이는 못본걸로?
판 (GM): 그건 유현이가 원하면
볼 수 있습니다
한유진: 유현이 선택에 맡길래. 유진이는... 감추려고는 하지 않아요 보여주고 싶지 않을뿐...
네 네.: 20살 유현이... 원할까...?
음.. 그럼 안볼래
다주: 그래요.........
한유현: 노트는 보지 않은채 형만 쳐다봅니다. 땀이 흐를 정도로 손을 잡고 있습니다.
판 (GM): 그럼 노트를 찢나요?
한유진: " ... ... " 잠시 숨을 헐떡입니다. 어떡하지. 대체 난 어쩌면 좋지. 하지만, 노트의 내용을
(From 한유진): 그리고 노트의 주인을
한유진: 알아버린 이상... 차마 찢을 수는 없습니다. 노트 끝을 강하게 쥐다가 떨어트립니다. 놓여있던 자리에 그대로.
손 끝에 남아 있는 건 유현이 손 뿐이네요...
판 (GM): 노트가 다시 바닥에 떨어집니다.
한유진: 유현이가 언제든 다시 주워들려고 해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두고간 이 세계를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장면을 닫습니다.
네 네.: ㅇㅁㅇ...
판 (GM): 이대로 클라이막스 페이즈에 돌입할까요, 아니면 탄원을 사용하나요?
한유진: 사용합니다...
다주: 죄송해요 죄송해요 허어엉
네 네.: 어안이 벙벙...
판 (GM): 
rolling 2d6
(
5
+
1
)
6
마술로 판정합니다.
다주: 제길
한유진:
한유진 ROLL 마술
11
목표치:  10
?
판 (GM): 호기심이니까 실패해도 1깎고 다시 할 수 있ㅇ
한유진: ??
판 (GM): 어>
한유진 너
너어어
네 네.: 와우
판 (GM): 정신력 1 감소 이후 1씬 추가로 진행 가능합니다.
이 씬의 판정에는 +1의 수정이 붙습니다.
다주: 감사합니다 이제 한유진 이성치는 1이군요.
클라이막스페이즈 어쩌지? 하하
판 (GM): 하하 공개 광기가 한 장이니까
네 네.: 아무도 회복판정은 사용하지 않아...하하
판 (GM): 이미 착란이에요 편하게 해요
다주: 아 그러네 맞다 ㅎㅎ
네 네.: 앗 그럼
판 (GM): 별 건 없고 착란이면 전투할 때 플롯 직접 못하고 GM이 굴리고
어떤 행동을 해도 체력-1 깎아야 함.
다주: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짐승처럼 날뛴대요 드라마장면에선 침착할 순 있지만
한유현: 숨을 헐떡이는 형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보입니다.
"형 괜찮아..? 나 좀 봐봐.."
형의 얼굴을 붙잡고 빤히 보다 형에게 포션을 건네줍니다.
*한유진에게 진통제를 줍니다.
다주: 괜찮아요 F급 헌터라 안위험
무슨짓이야
무슨짓이야당신
한유진: 거절합니다... 거절합니다 거절하게해주세요
판 (GM): 프라이즈 양도 확인했습니다.
다시 양도하나요?
네 네.: S급 강제로 먹여도 되나요?((
다주: ㅅㅂ 크툴루가 아니라 다행이다(와중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수면제도 먹이는데 포션쯤이야((
다주: 근력판정할까봐 걱정함
판 (GM): 어떡할래요 판정으로 갈까요?
다주: 판정합시다 그래
판 (GM): 올
자신 있나본데
네 네.: 앗.. 주운 오늘 별론디
판 (GM): 랜덤분야 랜덤특기로 하겠습니다
rolling 1d6
(
6
)
6
괴이 분야의
rolling 2d6
(
1
+
3
)
4
네 네.: 으아니 세상에
판 (GM): 죽음으로
다주: 무슨소리야 원래 한유진은 목숨만 보장되면 몸을 던지고 본다구
네 네.: 괴이라뇨 선생님
판 (GM): 누군가의 공포심이네
다주: 그거 제 공포심인데요
판 (GM): ㅎㅎ
한유진은 판정에 -2 수정이 붙습니다.
판정해주세요
네 네.: 한유현은 죽음따위 두렵지 않다네...ㅎ.
한유현 ROLL 죽음
5
목표치:  9
판 (GM): 두려웠는데
네 네.: 두려웠다네
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유진:
한유진 ROLL 죽음
7
목표치:  8
판 (GM): 두려웠다네
네 네.: 부적
다주: 여기서요?
판 (GM): 한유진 -2 수정해서 둘 다 5...
네 네.: 앗 글네ㅎ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ㅋㅋㅋㅋ
판 (GM): 어케...먹을래요?
다주: ㅋㅋ웃지마
판 (GM): 먹을거야?
네 네.: 형의 몸을 챙기겠다는 집념
다주: 둘 다 친애로 한번 더 판정하실래요?
(판정집착공
판 (GM): 아 둘 다 특기있죠
그럼 그렇게 합시다
다주: 네
네 네.:
한유현 ROLL 친애
6
목표치:  5
한유진:
한유진 ROLL 친애
8
목표치:  5
네 네.: 오늘 주운의 상태가?
판 (GM): 유현아! 니가 해야지!
한유진: 수고하세요.
다주: 뭐야 네네잖아
ㅋㅌㅊㅌㅋㅊㅌㅋㅊㅌㅋ
한유현:
한유현 ROLL 친애
8
목표치:  5
판 (GM): 형제 증명을
꼭 여기서
해야겠니?
다주: 그만하지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갑자기 분위기 다이스배틀
판 (GM): 아 어쩔 수 없다 이건 한유진의 자유의사를 존중할테니
한유현은 설득하고
한유진은 행동하시오
땅땅
다주: ㄳ합니다
네 네.: 한유진의 상태는 어떤가요?
판 (GM): 이성이 1이고
현재화 된 광기가 1이라서
착란 상태입니다.
네 네.: 앗 그 한유현이 보기에?
외관상?
한유진: 그건 내가설명할게
oO(아니 너무 메타적이다 유진아)
판 (GM): 너무 메타적이면 다주가 설명하는 것으로
조금 메타적이면 본인이 해도
ㄱㅊ
한유진: " ... " 후, 차근차근 숨을 뱉습니다. 여전히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후회합니다, 미안하구요, 두렵습니다. 뭐가?
유현이는 책을 보려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손을 잡은채로 유현이를 보면 자신을 걱정하는 얼굴입니다. 그게 제일 괴로워요.
주저 앉지는 않지만 파들거립니다. " F급 헌터 주제에 너무 무리했나 봐. 괜찮아... 코트도 받았잖아. " 입을 꾸욱 다뭅니다.
네 네.: "형…”
인벤토리에서 포션을 꺼내서 형에게 건냅니다.
“형..이런거 많으니까 제발…? 응? 식은 땀도 나잖아..”
한유현: "형…”
인벤토리에서 포션을 꺼내서 형에게 건냅니다.
“형..이런거 많으니까 제발…? 응? 식은 땀도 나잖아..”
네 네.: 기나긴 썰풀이로 한유현에게 빙의하고 마는데...
한유현: 형의 손을 두손으로 잡으며 포션을 쥐어줍니다.
"그냥..먹어줘.. 별것도 아니잖아."
(From 다주): 이거 먹어도 광기 터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진짜
(To 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유진: 괜찮아, 해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습니다.
나는 또,
너에게,
지겨울 정도로 익숙한 도움을 받는구나.
회귀를 몇번이고 해도 너는 나 때문에, 아프고 다치고 그러면서도 버텨내야 하는 한유현일것 같아 마음이 괴롭지만.
한유진: 포션을 내치지 않습니다. 마십니다.
양도받은 진통제 프라이즈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광기 '의존' 트리거 터집니다.
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으앜ㅋㅋㅋㅋㅋㅋ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 (GM): 한유진의 광기 의존이 현재화됩니다.
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세인은 요지경ㅋㅋㅋㅋ
판 (GM): 이성치 회복하나요?
다주: 예.
판 (GM): 현재 이성치 2, 현재화 된 광기 2개로
여전히 착란상태입니다.
다주: ㅋㅋㅋㅋㅋ개웃겨 아...
한유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주: 아...안웃겨....
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다주: 저기 저요
(From 다주): 거울이요 조사가능한가요
판 (GM): 물론이죠
귓말로 물어보셨으나
전 전챗으로 대답하겠으빈다
다주: ㅋㅋ쳇
한유진: 무언가 결심한 얼굴로, 포션을 먹고 변함없이 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네 네.: 사실 정말 캐입하려면 이대로 한유진을 보쌈해야하지않을까...(이미 근서된 채팅입니다.
판 (GM): 보쌈해도
괜찮아요
다음 씬에서
전투이기면
보쌈이지 뭐
다주: ㅋㅋㅅㅂ
네 네.: ㅋㅋㅋㅋㅋ
한유진: " 유현아... " 몇 번이고 마주치고 피했던 동생의 눈을 이제야 오래도록 똑바로 바라봅니다.
한유현: 형의 굳건한 표정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왜..?"
눈을 피하며 대답합니다.
(To 네 네.): 환장하겠네진짜
(To 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안하려는거 다 해줌
(From 한유현): ㅎ....
한유진: " 무섭지 않아? "
" 아무것도 없는 거리나... "
" 내가 갑자기 친하게 군 거..., "
" 하다못해 기억이 제대로 안 나는 거라도. "
그게 뭐든간... 나는 이렇게 두려운데.
너는...
한유진: 유현이가 눈을 피해도 변함없이 봅니다.
나는 이미 한 번 도망쳤었으니까.
그런건 한 번으로 족해.
네 네.: "그치만..형이잖아..형이 나를 용서해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예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고 마냥 들뜨고 좋았어... 그냥.. 우리가 화해했다고 하니까.. 형이 나를 용서했다고 말해줬으니까..."
한유현: "그치만..형이잖아..형이 나를 용서해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예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고 마냥 들뜨고 좋았어... 그냥.. 우리가 화해했다고 하니까.. 형이 나를 용서했다고 말해줬으니까..."
다주: 너이자식 이거 디엠에서 했던말이잖아 너도 회귀자지 이놈자식아(지나가세요
한유현: 횡설수설 말을 잇지만 정확하게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것 같다.
네 네.: 저것은 디엠이 아닌 찐유현의 심정을 재조립한거...고개를 들어 근서를 봅시다(
다주: 나나나는그런거몰라
모른다나는
한유현: "그니까.. 형.. 그냥.. 우리 그냥 가자...형아.. 우리 그냥 집에가자..."
(From 다주): PC1의 비밀사명과 거울 모두 조사할 수 있는 상태 맞나요? 전챗으로 대답해주셔도 되니다 귀찮게해서 죄송해요
판 (GM): 네 다 됩니다
한유진: " 그래, 돌아가야지... "
네 네.: 그러고 보니 이씬에선 아직 조사같은거 안했죠..?
판 (GM): 네 아직입니다!
다주: 예 이제 하려구요... 제가 너무고민이길엇읍니다 합니다 이제 가요
한유진: 나는 이제 회귀 후의 세계로 덧씌워진 사람이니까. 근데 너는, 너는 어디로 돌아가야 할까.
판 (GM): 우리집에 같이 돌아갈 생각 1도 없잖아 이사람
한유진: 이곳의 너는, 저 너머의 유현이는
네 네.: 형아!!
한유진: 대체 어떻게하면 좋지?
" ... " 유현이의 말에 더 이상 답하지 못합니다. 아까 무언가를 직감했던, 그러나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을 또 생각합니다.
핸드아웃 거울을 주워들어...
어쩐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이젠 없는 것만 같다고, 혹은 아주 오래전에 지나간 것 같다는 서늘함을 느낍니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시간으로 조사합니다.
판 (GM): 판정해주세요.
그러게 생일축하도
미안하단말도 못했는데
클라이막스야
네 네.: 아아...
한유진:
한유진 ROLL 시간
10
목표치:  5
판 (GM): 와우
거울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네 네.: 혹시 거울은 감정으로 못보나요?
판 (GM): 한유현, 함께 보나요?
한유진: 막지 않습니다.
한유현: 아무리 졸라도 꿋꿋한 형을 보며 옆에서 같이 거울을 봅니다.
판 (GM): 확실히 어려보이네요. 그렇죠?
네 네.: ?? 누가?
앗죄송 핸드아웃이 안떴었음
판 (GM): 누가 젊어보이는 걸까요.
형?
한유현: 거울속에는 자신이 소리치고 있습니다
판 (GM): 아니면...
한유진: ...
한유현: "뭐야...? 왜... 내가..?"
아직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여 상황파악이 되지 않는듯 합니다.
한유진: 스무 살 동생의 다급한 외침을 듣습니다.
한유진에게 핸드아웃을 전달합니다.
한유진: 스물 다섯의 동생이 뒤에서 중얼이는 목소리도 듣습니다. 아 지금... 눈물이 나는 걸까, 모르겠다. 그래도 웃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좀 꼴사납겠네.
(From 한유현):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거울을 쳐다보다 프라이즈를 사용합니다.
(To 한유현): RP로 마주보는 등의 행동을 해주시면 추후 전달하겠습니다.
(From 네 네.): 넵!
한유진: " ... ... 한유현, 세상에 한유진을 위험하게 만드는 한유현이 어딨어. "
걱정하지 말라고 입모양으로만 말하고 거울을 던집니다. F급의 힘으로 가능한 한 멀리.
유현이의 rp가 이어진다면 듣고, 그대로 장면을 닫겠습니다.
판 (GM): 거울은 F급의 힘 만큼 멀리 날아갑니다.
깨지지 않는 걸 보니, 아무래도 던전에서 나온 재료로 만들거나 드롭템이었던 것 같습니다.
네 네.: "형...이게 뭐야...?"
혼란스러운듯 형을 바라봅니다.
"응?"
손을 끌어당겨 형과 마주봅니다.
한유현: "형...이게 뭐야...?"
혼란스러운듯 형을 바라봅니다.
"응?"
손을 끌어당겨 형과 마주봅니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무언가가 스쳐지나간 것 같습니다.
판 (GM): 한유현은 잃어버린 모든 기억을 되찾습니다.
한유현에게 핸드아웃 전달합니다.
다주: 예? 여기서요?
(To 한유현): 번쩍이는 듯한 금빛 이채가 눈동자 사이로 지나갑니다.
(To 한유현): 번개가 치지도, 누군가 스킬을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To 한유현): 어떤 식으로 부정하려고 해봐도 이 모든 것은 이상했으며,
(To 한유현): 붙들어 놓지 않는 이상 날아가 사라질 것입니다.
(From 네 네.): 어.. 그냥 아는방법ㅇㅣㅈㅛ..?
(To 한유현): 세상은 멸망했습니다.
(From 한유현): 네?
(To 한유현): 멸망 직전에, 한유진의 목숨을 대가로 누군가가 멸망을 멈춰주겠다고 약속했으며ㅡ
(From 네 네.): 네?
(To 한유현): 형은 죽었습니다.
(From 네 네.): 네?
(To 한유현): 그러나 세상은 순리대로, 혹은 순리에 따르지 않은 채로 멸망했습니다.
한유진: " ... " 잠시 말을 잃은 얼굴로 유현이를 올려다봅니다. 이상하게 멎지않는 식은 땀과 숨을 느끼면서.
(To 한유현): 그 멸망에 이름을 붙이자면 '한유현' 혹은... 자주 불리던 '흑혈염제'를 붙여야 할 겁니다.
(From 네 네.): 사장님이 한문장 칠때마다 육성으로 네? 하고 있어...
(To 한유현): 그런데 형을 다시 놓칠 수는 없습니다. 당연하게도.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한유현: "아...으아아..."
눈물이 흐릅니다. 눈을 깜박이지 않더라도 줄줄 흘러내립니다.
힘이 풀리며 형의 손을 놓쳐 버렸습니다.
(To 네 네.): 시나리오 상에는 PC1이 이미 미친 사람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즐겨요 이기분.
한유현: "형...형아...나 아파...죽을 것 같아...아파 형아..."
숨을 헐떡이며 무릎을 꿇고 몸을 동그랗게 맙니다.
"형... 말해줘.. 형이 돌아갈 곳은.."
숨을 헐떡이다. 다시 말을 잇습니다.
"어디야..?"
한유진: 그 손을 다시 잡아줄 수가 없을 것 같은... 이 순간이 끔찍해 눈을 감아버립니다. 해야 할 일, 하지 못한 일, 하지 말았어야 할 일.
무릎을 꿇은 한유현 앞에 똑같은 자세로 안아 안아줍니다. 그의 말에 대답합니다.
" ...한유현. "
미안해, 여전히 내가 너무 약해서.
* 장면 닫습니다.
사이클 종료
클라이막스 페이즈
흐리던 하늘에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해피, 화이트 크리스마스!
하늘은 뒤집어졌고 우리는 떨어지지 않으며 땅에서는 눈이 쏟아집니다.
눈이 내리고 별이 지상에 처박혔는데 아직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각자, 어떤 결정을 해야 가장 행복할 수 있을까요.
판 (GM): 의식 및 프라이즈의 사용이 가능하며
전투 역시 가능합니다.
전투는 둘 중 한 사람만 의사를 표명해도 진행합니다.
네 네.: 오잉?
이 프라이즈가 의식인가요?
판 (GM): 프라이즈와 의식은 별개!
네 네.: 아하 나는 현재 없는거지?
판 (GM): ㅋㅋㅋ ㅠㅠㅠ네
네 네.: 넵!
판 (GM): 그리고 즉시 사용이란 설명이 붙지 않은 의식도
전투 중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다주: ㅋㅋㅋ ㅋㅋㅋ저 프라이즈 좀 주세요 f급 헌터도 쓸수있는 단검 뭐 이런걸로다가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ㅋㅋㅋㅋㅋ
판 (GM): 그것이 왜 필요하지요?
네 네.: 전투는 저희끼리 하는거죠?
다주: 절단 다이스를 굴리고싶어서요
ㅋㅋ ㅋㅋ ㅋㅋ
네 네.: 그지.. 둘밖에 없는데..ㅎ.
다주: 하!
판 (GM): ㅋㅋㅋㅋㅋ
다주: 아니면 사명좀 바꿔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사명 : 한유진운다! 한유진운다!
판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rom 네 네.): 진정한 사명... 꼭 따라야 하나요...?
판 (GM): 네
웬만하면 반드시
이것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당연히 이게 소중하고 이게 하고싶잖아요
판 (GM): 그렇죠?
다주: 나한텐 즉시사용없는데 혹시 유현아 너한테 있니? (클막와서 싹트는 의심의 싹
네 네.: 으아아앙 GM이 가스라이팅 한다...!ㅠㅠㅠ
다주: 뭐야 누구한테 한말이야
둘다?
판 (GM): 당연한건 가스라이팅이 아니에요!(욜라
둘 다
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우ㅡ아아아아ㅏ아아ㅠㅏㅠㅏㅠㅏㅠㅏㅠ
다주: 진실아니야 무슨소릴하는거야
무슨소리야 그럴리가없어
네 네.: 하...
판 (GM): 전투할까요?
(부추김
다주: 어떡해...
네네님
우리어떻게할까요
네 네.: 아니...저는...하아...
유현이는 미쳐버렸어요...
판 (GM): 형내미꼴
떡밥회수
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ㅂㄷㅂㄷ
한유진: 전투를 겁니다.
판 (GM): 누구에게?
한유진: 어떻게 되든 내 손으로 끝내야 할 일인건 변함이 없으니까.
이 세계에 두 사람 밖에 더 있습니까?
스물다섯의 유현이에게.
다주: 어떻게이걸 내입으로말하게할수잇어
판 (GM): 돌아가기 위해서,
붙잡아두기 위해서
전투를 시작합니다. 플롯해주세요.
(From 한유현): 4
판 (GM): 
rolling 1d6
(
3
)
3
플롯 결과 한유현4, 한유진3
한유현의 선공으로 전투 시작합니다.
다주: 전투는 한유진이 걸었는데 ㅋㅋ환장해
현재 한유현 대미지 보정+1 / 한유진 보정+2 있습니다.
판 (GM): 광기 터지면 알려주세요!
한유현: "형.. 그냥 여기 있자...어차피 처음부터 우리 둘뿐이었잖아.."
*강타를 사용합니다.
판 (GM): 또한 한유진은 착란 상태로, 모든 행동에 생명 -1이 붙습니다.
어빌리티 사용해주세요.
다주: 와... 망했는데
한유현:
한유현 ROLL 강타 (공격)
8
어빌리티:  파괴
목표치:  5
형 내가 미치는 꼴 보고싶어?
다주: 그만해 ㅅㅂ
판 (GM): 강타 판정으로 이동 속도 만큼 - 보정.
네 네.: 아니. 저기 대사가.
판 (GM): 실패입니다.
한유진의 턴으로 넘어갑니다.
한유진 어떤 행동을 하나요?
존버할 수도 있어요 자진탈락은 불가능하지만
RP할 시간은 좀 더 길어질지도
(From 한유진): 한유현을 공격해 승리하는 것도 가능하니까 이 시날? 난 두려워....
(From 한유진): 합니까..ㅋㅋ ㅋ ㅋㅋ ㅋ
판 (GM): 가능합니다.
한유진: 아... 나의 현재 생명력과 이성치와 스탯과 어빌리티
다주: 망했는데
판 (GM): 그야 한유현은 고작 S급 이잖아요.
한유진: " 내가 유현이를, 내가 지키고, 아니면 내 손으로... "
유현이를, 유현이. 입에 담는 것은 한유현의 이름뿐이지만 유현이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못합니다.
압니다, 나는 F급 헌터인거. 미친거지.
근데 이제 아무것도 모르겠어.
* 기본공격 사용합니다.
생명깎고올게욥
판 (GM): 시트 수정하고 판정해주세요.
한유진:
한유진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협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판 (GM): 한유현 회피해주세요.
다주: 아 스바 데미지봐
판 (GM): 매크로에서 회피<
이거 굴려주심 간단하게 뜹니다
네 네.:
판정
회피치 6
다주: ㅋㅋ
ㅋㅋ
판 (GM): 회피 실패합니다.
한유현 체력-1
네 네.: 형아 체력몇이야?
다주: 묻지마렴
판 (GM): 형이 다가옵니다. 다가왔습니다. 어떤 행동을 위해서인지, 무슨 목적을 가졌는지.
중요할까요? 형이 왔어요.
네 네.: 유현이의 광기가 현재화합니다.
다주: 뭐?
뭐??????
판 (GM): 아! 유진이 광기로 +2가 됩니다.
1+2 해서 총 3뎀입니다.
다주: ㅋㅋ
판 (GM): 한유현의 광기 적인가 아군인가 현재화.
자신에게 +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캐릭터에게 1데미지를 입힙니다.
한유진이 한유현에게 맺은 감정은?
한유진: 살의.
그럴리가 없고,
그래서도 안됐는데.
그렇네요.
판 (GM): (-) 살의로 생명-1 해주세요.
이번 턴부터 두 사람 모두 대미지 보정+2가 됩니다.
한유진: * 반영완료했습니다.
판 (GM): 한유현의 차례입니다.
한유현: 눈앞에는 비틀거리는 형이 얼룩져 보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떠나가게 할수는없어...
"형...나랑 같이 돌아가자..."
한유현 ROLL 강타 (공격)
5
어빌리티:  파괴
목표치:  5
형 내가 미치는 꼴 보고싶어?
네 네.: 실패?

판 (GM): 실패.

판 (GM): 이상합니다. 형은 F급 헌터인데.
한유현: 눈앞은 흐리고 손은 덜덜떨려옵니다.
형을 잡아야하는데....
주먹은 허공을 가릅니다.
판 (GM): 공격을 피하거나, 가하는 것 이전에 마음 먹고 움직인다면 움직임을 볼 수 조차 없을 텐데.
역시 형은... ...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유진의 차례로 넘어갑니다.
모든 행동시 생명-1 해주세요.
한유진: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이라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압니다. 근데 어떻게 하죠. 내 앞의 한유현을 만든게 누군데.
" 유,현아. 한유현. " 도와줘.
내 손으로 갚을 수 있게.
한유진 ROLL 기본 공격 (공격)
8
어빌리티:  협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4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판 (GM): 이건죽이겠다는 의진가본데
한유현 회피해주세요.
다주: 아
한유현:
판정
회피치 8
판 (GM): 회피 성공.
한유진은 행동으로 인한 생명 -1 해주세요.
다주: 옙 입력했습니다~~~
판 (GM): 제가 늦게 본... 한유진의 광기 허무감 현재화합니다.
카드 내려놔주세요.
다주: 아맞다 죄송합니다
아 제길
판 (GM): 다음 턴부터 한유진의 공격에 대미지 보정+3 이 붙습니다.
으아 이번에 행동 생명-1 하셨나요
@@)
다주: 예! 저 행동 시작하기전부터 까고 칩니다
판 (GM): 내!
그럼 한유현의 턴으로 넘어갑니다.

한유현: "형.."
제발.. 내가 그렇게 빌어도 세상을 구하겠다고 죽었잖아.. 내 세상을 멸망시켰잖아.. 이번에는 이번에야말로 나를 구해줘...
한유현 ROLL 강타 (공격)
10
어빌리티:  파괴
목표치:  5
형 내가 미치는 꼴 보고싶어?
판 (GM): 성공.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4+2의 대미지를 줍니다.
한유진 회피판정해주세요. 이 시도에도 생명력-1이 차감됩니다.
다주: 망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형에게 미치는 꼴을 보이고 마는데...
(인간극장톤
한유진:
판정
회피치 7
판 (GM): 이걸 성공하네
회피 성공했습니다.
다주: 그러게요 왤까요
어이없어 진짜
네 네.: ㅇㅁㅇ...
판 (GM): 왜일까요, 한유현이 망설이고 있어서?
아니면 25세의 동생을 잘 알고 있어서?
아니면... S급은 상대가 안 돼서?
순서 넘어갑니다. 한유진의 차례입니다.
한유진: 울고 있습니다. 울고 있는 걸 나는 알고있나? 그건 모르겠습니다. 나는 유현이한테 돌아가야 해. 그러니까 유현아, 나한테서 제발. 한유현을...
* 생명 -1 했습니다.
한유진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협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판 (GM): 성공했습니다.
한유현 회피해주세요.
한유현:
판정
회피치 3
한유진: 나는 널 여기에 남겨둘 수가 없어.
그러니까 제발 내 손에 죽어줘...
판 (GM): 한유현 최종 대미지 6+2=8
이대로 전투 탈락을 선택해서 생존할지,
사망을 택해서 최후의 일격을 날리거나 유언을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 네.: 전투탈락해도 형은 없잖아...
판 (GM): 유언은 상대방에게 자기가 가진 정보를 1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건 모르져..
아 물론 찾는게 그 형이라면
없을 수도 있어요
네 네.: 으아아ㅏ아앙
판 (GM): 한유현은 무엇을 선택할까요.
무엇이 하고 싶었나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다주: 어떻게 전투를 이기지 얼척이없네
어차피 형은, 나를... ...
이번에도.
한유현: "형은..갈거지...? 또 나를 버리고..."
눈앞이 흐립니다. 눈물인지 피인지 이제는 알 수 없습니다.
한유현: "이제는 더이상 붙잡을 수도 없겠다..."
힘없이 바람빠지듯 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목소리도 잘나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형..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네 네.: 도와줘요! 형아!
다주: 하
네 네.: 브금....
판 (GM): Christmas is here
한유진: 비밀까도 되나요? 갱신됐지만.
네 네.: 그래... 이미 빨강은 많고 초록만 있으면 되겠네...
판 (GM): 아.... 아직이요
아니...깔까
한유진: 안돼죠그래요제업보다
판 (GM): 까는게 재미있을 것 같으면
갱신전은
까게해드릴게요
갱신전만^^
한유진: 감사합니다
ㅋㅋ예 그럴라고요
다주: 하하
한유진: 회귀 전의 세계로도 접촉할 수 있댔어.
" 한유현의 죄를 물어 죽이면... "
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거든. 너를 단죄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세상의 누가 한유현을 단죄해, 없지.
" 그런데 네 죄가 나라잖아."
또 한유진이라잖아. 내가 어떻게 해야 좋겠니. 유현아, 유현아. 나는 그냥. 딱 한번만 너를 다시 만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었고.
한유진: "생일... 축하한다고." 해주고 싶었는데.
수많은 말을 중얼입니다. 목소리도 작아지고 커지기를 반복해 어디까지가 한유현에게 전달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원하는대로 하십시오 다들어도 괜찮습니다.)
내 칭호를 떠올립니다.
완벽한 양육자.
갓난쟁이 때부터 만나 키워오고, 그 동생의 동생의 목숨값을 두 번이나 제 손으로 거둬낼 사람에게는 터무니 없을정도로 어울리는 칭호네요.
한유현의 사망을 선택합니다.
한유현, 사망하나요?
형의 손에, 이렇게 끝을 맞이할까요.
사망시 유언과 최후의 일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 네.: 저거 들었는데 어떻게 최후의 일격을 날려요...
한유현: 다듣지 못했지만 마지막쯤 중얼거리는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들립니다. 살짝 눈을 크게 떴다가 눈을 감습니다.
*유언을 선택합니다
한유현 유언이 가능합니다.
시스템 상으로 한유진에게 원하는 정보를 하나 줄 수 있으며
그 외에 RP로 유언이 가능합니다.
기왕이니 마지막에 끝내는 것 까지 해줘요... 힘들면 스킵.
한유현: "형은... 돌아가는 거지..? 형...형아.. 나 졸려.. 옛날에 해준 것 처럼...쓰다듬어주라.. 나 잘때 까지만..."
말이 점차 느려지고 눈이 감겨옵니다.
네 네.: 정보전달은.. 어.. 메세지?
and a happy new year (GM): 1?
네 네.: 그져? 핸드폰에 있으니까?
유내미꼴? 형아라고하지마 나울어: 보고 폰 부순 그거요?
유현이가 액정이 깨진 핸드폰을 내밉니다.
메세지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한유진: 높은 확률로...
내 원래 자리였을까.
받아들고 아무 말도 아무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두 손을 내밀어 한유현의 눈을 덮듯 가립니다.
이제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나는 이제 누구인가.
그런건... 동생의 숨이 완전히 멎으면
한유진: 생각해보겠습니다.
한유현은 천천히 숨을 거둡니다.
위화감의 진실을 밝혔지만, 확실하지는 않은 채로.
형이 있는 곳에서.
and a happy new year (GM): 내스급 켜놀걸
이런ㄷ엔딩이날줄알았으면
잠만요 저 1화파쿠리하러
ㅋㅋ: 뭐요
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네.: ????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피 냄새가 코를 콱 찌른다.
네 네.: 뭐시여..??
ㅋㅋ: 루트를탔나요 돌아버려
네 네.: 이게 뭐시당가?
지독했다.
던전을 돌면서 피 냄새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토기가 쏠렸다.
구역질이 나왔다.
부둥켜안은 몸뚱이를 내던지고 도망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대답도 없다. 웃지도 않는다.
...
하지만 이번에는 두고 도망갈 수 없다.
스물 다섯 살의,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찾아내서, 고작 이런 식의 결말을 이루기 위해.
적어도 끝까지 마무리 지어줄 수 있도록... ...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고 땅으로는 별이 지고 그 중간의 높은 천장에는
한유진이 홀로 남았다.
다른 시스템... ... 초월자들이 본다면 마치 별이 폭발하는 것 같은 광경이라고 비유했을 것 같은 그 속에서.
사명을 완수하고,
... ... 돌아가나요?
한유진: 돌아가야지, 나를 걱정하며 거울 너머에서 소리치던 유현이가 있는데요.
돌아가면 정말, 카네이션이라도 두개 달아야 할까봐. 이제 이게 세 번째 길인가.
돌아갑시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제일 약한 사람에게 구원받는건 이제 군내나는 클리셰가 아닐지.
그러니까... 세상에서 가장 강해진 한유진이, 쓸데없이 마음 약한 동생 한유현한테, 자꾸만 구원받는 것도... 어쩔 도리가 없는건지. 그 생각만 끝맺는다면요.
옆에서 유현이가 자고있고 밤은 길어요.
크리스마스가 끝나기 전까지만.
한유진: 괜찮을까?
물론입니다.
한유진이 ■■■가 된 이후로,
다른 초월자들은 한유진이 원하던
동생의 시체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계의 모든 가능성을 뒤지고, 뒤져서
한유현이 죽지 않은! 놀랍게도, 아직 25살의 한유현이 시체가 되지 않은ㅡ
이 세계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곧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 될 운명의 종지부를.
직접 거둘 수 있도록, 한유진이 이 곳에 온 것이니까요.
얼마든지 머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언제까지고 유현이의 생일날이며, 언제까지고 눈이 내리는
이미 죽은 세계입니다.
돌아가는 방법을 잊지만 않는다면. 돌아갈 수 있습니다.
END ■. AND HAPPY NEW YEAR.
and a happy new year (GM):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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